성주 가야산의 명물로 널리 알려진 ‘제11회 가야산 거자수 축제’가 내달 4일 토요일 가야산 자락인 가천면 신계리 적십자 연수원에서 열린다. 성주군이 후원하고 가야산 거자수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가야산 거자수 축제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아 식전행사로 거자수 풍년기원제를 지내고 개막행사로 거자수 효능 소개, 거자수 빨리 마시기 대회를 비롯해 스포츠댄스 시범 등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 거자수는 자작나무류(거제수나무·자작나무·박달나무·물박달나무 등)에서 채취한 수액을 말하며‘곡우’를 전후해 마셨다고 해서 일명‘곡우물’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자작나무류는 가천면 신계리, 용사리, 마수리 등 해발 600m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고 있으며 분포면적은 약 800ha 정도로서 전국 최대의 집단 자생지로 3월 중순부터 시작해 내달 20일까지 가야산 자락의 약 50여 호가 조상 대대로 수액을 채취하고 있으며 연간 소득이 5억원에 이르고 있다 거자수액은 독특한 향과 단맛이 나며 약간 뿌옇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인체에 유용한 무기물인 칼슘과 마그네슘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오래전부터 많은 분들이 교통이 불편한 성주 가야산까지 와서 하루를 숙박하면서까지 거자수를 먹고 위장병과 여성 산후증 등에 효염을 보고 지금까지 거자수를 찾고 있다 또 2부 행사로 초청가수 축하공연 및 가요제를 마련해 축제 및 화합의 장이 펼쳐지고 방송인 한기웅씨의 사회로 ‘둘이서’의 문연주, ‘후회은 없다’의 조성규 등의 초청가수를 초빙하고 평양민속예술단의 축하공연 및 가요제, 경품추천 등이 이어진다. 이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