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가 올해 의욕적으로 개설한 일본전기반(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이 81%에 달하는 취업률을 보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14일 영진전문대는 지난 12일 (주)호쿠타쿠 관계자들이 대학을 방문, `일본전기반` 3명을 채용 확정하면서 내년 2월 졸업하는 1기 재학생 16명 중 13명(81%)이 일본 4개 기업에 채용 내정됐다고 밝혔다. 호쿠타쿠는 풍력발전기기 서비스와 풍력발전기 유지보수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일본 전역에 10개 유지보수거점과 독일에도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합격 통보를 받고 호쿠타쿠 환영회에 참석한 이승훈(2학년) 학생은 "회사에서 급여체계, 복지 지원과 입사를 위한 준비할 사항을 잘 소개해줘 일본 취업이 피부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정호 일본전기반 지도교수는 "일본 제조업 가동률이 높아 전기설비 운영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최근에는 스마트 제조시스템 도입이 활성화되면서 로봇제어, 프로그램자동제어(PLC) 분야에도 인재를 많이 찾는 분위기다"며 "앞으로 전기 전공 학생들의 일본 진출은 아주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전기반은 전기 관련 회사와 제조업체 설비를 관리할 `메인터넌스(Maintenance)` 직과 `로봇·자동화직`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전력제어, PLC, 로봇제어 등에 특화된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하계 방학에는 일본 현지로 학생들을 파견해 일본 기업 문화 체험과 실생활 일본어 실력을 향상하는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