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에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하는 약국들이 성행하고 있으나 경주시보건소에서 단속하지 않고 불법을 자행하는 약국들과 상생의 길을 모색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주된 불법 내용은 무자격자 의약품판매, 복약지도 미실시 등으로 시 보건소는 단속을 회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황성동 주민 박모(38)씨는 "약국에 처방전을 제시 했더니 약사가 약을 지어서 주는 것이 아니라 접수받는 여직원이 처방전을 가지고 조제실로 들어가 약봉투를 약사에게 전달하는 것을 보았으며 약사는 복약지도 조차 하지 않고 아침 점심저녁에 먹을 약만 가르쳐 주었다"고 말했다. 보건소관계자는 "약사가 조제를 하지 않는 지역약국은 한 곳도 없고 그런 약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지역시민들은 지나가는 개도 웃을 지경이라며 어떤 약국에서 약사가 직접 조제하는 곳이 있는지 시 홈페이지로 통해 알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의약계관계자는 "지역 약국에서 많은 문제점을 발견해 단속을 했으나 단속현황을 가르쳐 줄 수 가 없고 앞으로 철저한 단속으로 불법 조제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의료단체 관계자는 "약국에서 조제료와 복약지도로 1년에 수천만 원씩 의료공단으로부터 돈을 받고 있으나 시민들에게는 불성실한 조제와 복약지도를 하고 있다면 경주시 보건소가 언제까지 이들의 불법을 묵인해 줄 것인지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