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전 세계 천재들이 모이는 `국제 뇌과학 올림피아드(International Brain Bee World Championship, IBB)`가 대구에서 열린다.이 행사는 인류 최후의 미스터리로 불리는 뇌과학에 대한 청소년 및 일반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뇌연구의 미래를 선도할 젊은 과학도를 양성하기 위한 행사다.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등 총 30개국의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3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며 기초 뇌과학 지식, 뇌질환 및 뇌신경과학 연구기법 등에 대한 테스트를 치른다.한국 대표는 지난 7월 예선에 우승한 이동원(서울 대성고 2)군이 대한민국 대표로 본선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과 뇌과학 지식을 겨룰 예정이다.올해 국제 뇌과학 올림피아드는 19일 호텔인터불고서 열리는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20일 오전 한국뇌연구원,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각각 테스트가 진행된다.한국뇌연구원에서는 뇌과학 분야 기초지식을 겨루는 필기시험, 주어진 단서를 이용해 환자의 예산 질환을 유추하는 시험 등이 진행된다.21일 대구 엑스코서 열리는 결선에는 일반인도 참관할 수 있다.결과는 21일 오후 공개되며,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제10회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 개막식 직후 시상식이 치뤄진다.본선 우승자에게는 당해연도 세계뇌신경과학총회 참가비 및 부대경비가 지원된다.한국뇌연구원 서판길 원장은 "국제 뇌과학 올림피아드를 통해 뇌연구자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많이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을 통해 인류의 미래가 새롭게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