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학교 급식비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최근 학교급식 식재료비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역 내 유치원 35개소와 초·중·고 36개 학교에 올해 식재료비로 8억5,2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억1,100만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지원액 가운데 군비 부담액은 4억7,700만원 당초 도가 칠곡군에 요청한 군비부담액은 2억7,200만원이었으나 2억5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것. 경북도는 1억1,600만원, 교육청은 2억5,9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현재 학생 1인당 급식비 법적 지원기준은 군비 105원과 도비 45원, 교육청 100원을 합한 250원. 칠곡군은 이 같은 기준에 50원을 추가한 155원을 부담한다. 특히 군은 올해부터 자체예산을 들여 성장기에 있는 유치원생들에게도 1인당 200원(연간 180일)의 급식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자녀 학생을 위해 4억2,800만원의 예산을 별도로 마련했다. 배상도 칠곡군수는 “성장기 학생들의 심신 발달과 건강증진을 위해 친환경 식재료가 공급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앞으로도 학부모 부담 경감과 학교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 규모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올해 지역 내 각급 학교에 지원할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규모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총 지원금액은 56억7,000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40억6,900만원에 비해 16억100만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군비 지원액의 경우 지난해보다 13억600만원이 늘어난다. 전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