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생들이 만든 불법촬영 근절 동영상이 대구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계명대는 9일 이 대학 영상애니메이션과 강봉경(25·여·4학년), 박태연(24·여·4학년), 장보연(23·여·3학년) 학생이 제작한 불법촬영 근절 동영상 대구지하철 역사에서 송출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이들 학생은 지난 7월 대전컨벤션센터서 열린 `2019년 사회적 경제박람회 캡스톤디자인 페어`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공익광고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불법촬영 근절 동영상은 대구지하철 1·2호선 역사에 지난달 17일부터 매일 오전 5시~밤 12시까지 총 20회씩 송출되고 있다.학생들은 현실감 있는 동영상 제작을 위해 대구 지하철역에서 직접 촬영했으며, 강렬한 영상으로 불법촬영의 범죄인식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동영상 촬영에 멘토 역할을 한 대구 남부경찰서 황진희 경위는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계명대 학생팀이 만든 동영상이 매우 유용하다는 판단에서 대구도시철도공사에 협조를 의뢰, 최근 지하철 1·2호선에 송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