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가 지난 23일 대구·경북권역 특성화고, 대학, 직업훈련기관 관계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2020년 과정평가형 자격 대구·경북권역 설명회`를 개최했다.과정평가형 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반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후 내부·외부평가를 거쳐 80점 이상 득점하는 교육·훈련생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고용노동부가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운영 및 외부평가 시행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87개 과정이 운영 중이며, 전국에서는 904개 과정이 운영 중에 있다.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검정형 자격과는 달리 응시자격의 제한이 없으며, 고등학교 과정에서 산업기사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참여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또한 영진전문대, 계명문화대 등 지역 대학에서도 기계, 미용 등 다수의 종목이 운영되고 있으며 과정 당 80%이상 자격 취득자를 배출하고 있다. 윤석호 대구지역본부장은 "능력중심사회 구현의 지름길인 과정평가형 자격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교육·훈련기관이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과 취업연계를 통한 능력중심의 고용시장 구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