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13승 사냥을 실패하고 시즌 3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에선 다저스가 3-4로 패했다.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12승을 올렸던 류현진은 이날 애틀랜타를 상대로 2-2로 맞선 6회말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는 등 상대의 장타력에 고개를 떨궜다.  평균자책점 역시 1.45에서 1.64로 높아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1위다. 사이영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류현진에게 제동이 걸렸다. 다음 등판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 류현진은 1회와 2회를 무사히 잘 마쳤지만 3회에서 선제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마이크 폴티네비치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아쿠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알비스에게 2루타를 맞아 2타점을 내줬다.   4회에는 2사 후 플라워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에체베리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5회서는 션 뉴컴과 아쿠나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후 알비스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하지만 6회를 넘기지 못했다. 6회 1사 후 도날슨과 듀발에게 연속 홈런을 맞았다. 이후 컬버슨을 내야땅볼로 잡아낸 후 교체됐다. 다저스는 두 번째 투수로 조 켈리를 내보내 6회를 끝냈다. 이날 류현진의 총 투구수는 101개(스트라이크 66개)였다.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을 0.122로 끌어 올렸다. 다저스 타선은 7회초 맥시 먼시의 솔로 홈런으로 3-4 추격에 성공했지만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결국 경기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