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시즌 11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 선발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사구 1실점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2-1로 승리하면서 후반기 첫 승을 수확했다. 시즌 11승(2패)째를 챙기며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고, 평균자책점은 1.78에서 1.76으로 끌어내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켰다.   류현진은 초반 제구가 흔들리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 미겔 로하스를 풀 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이어 커티스 그랜더슨을 1루수 작 피더슨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개럿 쿠퍼를 상대로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린 류현진은 잭 갤런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로하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그랜더슨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냈고,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정확한 송구로 더블 플레이를 연결했다. 개럿 쿠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앤더슨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0-0으로 팽팽하던 4회 선제점을 헌납했다. 1사 후 라미레스를 1루수 내야안타를 내준 뒤 알파로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류현진은 5회부터 제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5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를 이뤄냈다. 6회 다시 한 번 수비 실책이 나왔다. 류현진은 1사 후 라미레스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코리 시거가 타구를 한 번에 잡지 못했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6회말 2점을 뽑아냈다. 선두 버두고의 좌중간 안타, 터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벨린저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폴락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로 이어졌다.이너 나온 시거의 2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버두고가 홈을 파고들며 1-1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의 2루 땅볼 때 상대 2루수 카스트로의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점 차 리드를 안고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묶어냈다. 다저스는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8회 마에다 겐타에 이어 9회 켄리 잰슨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