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평소에 많은 말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상당히 품위가 있는 말을 하고 어떤 사람은 품격이 떨어지는 말을 합니다. 또 개인적으로 보면 진실된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가 하면 거짓된 말을 많이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말이라는 것이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을 음성으로 표현하여 전달하는 의사소통의 수단이라고 간단히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말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또 진실된 말인지 거짓된 말인지에 따라, 품격있는 말인지 아닌지에 따라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력을 끼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말이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답을 아는 사람은 손들어보라`는 말에 따라 답을 아는 학생들은 손을 듭니다. 군대에서도 지휘관의 말에 따라 병사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말에는 말하는 사람의 권위가 들어가 있어서 힘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이 상대방을 움직이는 겁니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생각이나 계획을 말로 할 경우에 그대로 이루어지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예를 들면 집을 지으려고 하는 사람이 머리 속에 있는 집의 모습을 건축사에게 설명을 하면 설계도가 만들어지고 결국은 멋진 집이 건축되게 되는 것입니다. 또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격려의 말이 한 학생의 인생을 이끌어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이 힘과 용기를 준 것이지요. 이순신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싸움이 급하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함으로써 적의 두려움을 유지시켰고 병사들의 동요를 막았습니다.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도 있지요. 말을 진실되게 함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 빚을 탕감 받은 것이지요. 이러한 말들은 진실된 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에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말을 했고 병자가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갔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한 말은 진리와 생명의 능력의 말이겠지요. 반면에 거짓된 말은 본인이 생각하거나 계획하고 있지도 않고 실행하고 있지도 않는 일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신뢰라는 것은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으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상대방이 거짓된 말을 하게 되면 이 신뢰라는 선물이 나에게 오는 것을 거짓말이 막아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거짓말은 인간관계에 대한 범죄행위라고 할 수가 있으며 거짓말을 하는 본인에게는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주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것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회사나 정부, 군대 등과 같은 조직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정책결정권자의 판단에 오류를 일으켜 조직에 재정적 손실과 시간적 낭비를 크게 끼칠 수도 있습니다. 거짓된 말의 힘이 조직의 미래까지도 바꿀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어떤 사람이 한 말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이미지를 만들고 그 이미지 때문에 그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즉 말 때문에 한 사람의 미래와 조직의 미래도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부나 연인, 가족 간의 사랑이나 싸움도 말에서 출발합니다. 그 만큼 말이라는 것이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어떤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실되고 품격있는 말을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진실된 말은 개인의 성공과 행복, 나아가서 조직의 발전을 부르는 힘과 능력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