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5일간 두류공원 일대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120여개의 부스가 설치돼 치맥을 제공한다. 시는 두류공원로 등 주변가로에 교통혼잡, 주차장 부족, 인근 도시 철도 역사의 안전문제 등 행사로 인한 안전사고를 대비해 유관기관과 협업, 현장 교통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4개반 60여명(교통분야)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교통상황실은 현장 배치 인력과 무전기, 단체대화방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경찰과 협조해 두류공원로, 야외음악당로의 교통소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는 그러나 순찰차 운영 및 계도인력을 통해 횡단보도, 승강장, 인도, 라바콘 설치구간 등 절대 주차금지구역과 1열주차 허용구간에 2열주차를 하는 `얌체주차` 차량에 대해서는 강력 단속을 예고했다. 원할한 교통을 위해 두류공원로 및 야외음악당로의 일부 갓길을 임시주차장으로 허용할 예정이지만 방문객의 차량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으로 예상되면서 시는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등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도시철도 역사인 두류공원역, 서부정류장은 승객안전(승강장, 계단 등)을 위한 안전요원 배치 및 행사장 안내문 부착, 시설물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2호산 영남대 방면 막차시간은 오후 11시26분에서 11시40분으로, 문양방면 막차시간은 오후 11시40분에서 11시52분으로 각각 연장한다. 아울러 만약의 돌방상황을 대비해 비상대기 2편(월배1, 문양1)을 별도 편성 할 예정이다. 서덕찬 시 교통국장은 "축제기간 동안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만반의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길 당부하며, 행사 성격상 음주운전은 절대로 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