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의 집 구하기가 한결 수월해 질 전망이다.대구시는 16개 부동산중개사무소를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하고 지정서 및 로고를 교부했다고 1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선정은 대구 관내 개업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무 소양과 언어능력(쓰기, 듣기, 말하기)으로 진행됐다.언어별로는 ▲영어 11개소 ▲일본어 3개소 ▲영어·일본어 1개소 ▲중국어 1개소 등이다. 구·군별로는 ▲중구 1개소 ▲동구 2개소 ▲남구 4개소 ▲수성구 3개소 ▲달서구 4개소 ▲달성군 2개소 등이다.‘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는 외국인들에게 원활한 부동산 거래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외국어가 가능한 개업공인중개사가 주택 임대차 등을 원하는 관내 외국인, 다문화 가정 등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부동산중개 서비스다.시는 홈페이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외국인 복지센터, 구·군 홈페이지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서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권오환 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앞으로 베트남어 등을 포함한 여러 언어로 부동산 중개를 할 수 있는 업소들이 지정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에게 부동산거래 편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