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이 오는 12일 암 생존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대구·경북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서비스는 암생존자가 경험하는 여러 다양한 문제를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가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체·정신적 건강 관련 교육 및 관리와 사회·경제적 분야의 정보 제공을 통해 암생존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암생존자 상당수는 재발 등을 우려해 제대로 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암등록통계(2016년 기준)에 따르면 임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암환자 중 암생존율은 70.6%(174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 중 대부분은 암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재발에 대한 두려움, 후유증, 합병증, 직업상실, 불안, 우울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성질환 관리 ▲항암치료의 부작용 관리 및 예방접종 ▲사회복지 정보 안내 ▲디스트레스와 수면위생교육 ▲유방암환자를 위한 림프부종 교육 및 피로예방교육 ▲암생존자 영양교육 ▲원예치료, 요가명상, 홈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비스 대상자는 암 진단 후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완료한 자로, 암을 치료 중인 환자는 서비스에서 제외한다.　 자세한 문의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053-200-3561)로 하면 된다.　 권태균 대구·경북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은 "암생존자와 가족에게 꼭 필요한 통합지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