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민생사법경찰과는 최근 건조한 기후에 비산·미세먼지에 의한 시민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4월1일부터 3개월간 비산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한 기획단속을 벌여 총22개 업체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위반 업체 유형은 ▲토사 등의 분체상 물질을 야적해 비산먼지발생 억제시설인 방지덮개 설치를 하지 않고 조업한 6곳 ▲비산먼지발생 억제조치 기준에 미흡하게 설치하여 조업한 13곳▲사업장 폐기물인 폐시멘트를 야외에 부적정하게 보관하여 유출한 1곳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고장 훼손 방치하여 오염물질 누출한 2곳 등이다.　 이들 적발 업체 중 비산먼지 억제조치를 하지 않고 조업한 6곳의 대표자는 피의자 신문을 거쳐 검찰에 송치돼 300만원이하의 벌금과 함께 행정처분의 조치명령을 받게 된다.　 나머지 16곳은 위반내용에 따라 1000만원이하의 과태료 및 개선명령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비산먼지는 유해물질이 먼지에 붙어 입이나 코를 통해 인체에 흡입돼 심혈관질환, 천식과 같은 호흡기질환 등 질병을 유발한다. 또 미세먼지 흡입 시 입자가 미세해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직접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을 증가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