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이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불법촬영카메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대구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학교 내에서 불법촬영카메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 내 불법촬영카메라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시교육청에 따르면 특별점검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각 교육지원청 별로 탐지방비를 2~3대씩 구입, 전문업체에 위탁해 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227개교를 대상으로 화장실 불법촬영카메라 특별점검을 벌였다. 검검결과 불법촬영 카메라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올해는 지난달부터 9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이 시작됐다. 시청과 각 구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화장실, 탈의실, 기숙사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불법촬영카메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별점검은 이달까지 모두 점검이 완료된다.하반기는 시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10대 이상의 탐지장비를 추가 구입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전체 학교의 화장실과 민감한 구역에 대한 불법촬영카메라 집중 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시교육청은 학교 불법촬영카메라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도 학생자치회와 함께 수시 점검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성인지감수성 향상과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성교육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