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지방보훈청이 올해부터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19일 6·25참전 용사인 김구만(92)씨 집을 방문해 대구시민 대표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대구시는 지난 3월 지역 독립유공자 399가정에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1만여 가정에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드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유족의 예우 강화와 시민들의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급 중상자이자, 2인 이상 전사자 유족 가정 등 120여 가정에 자활지원금을 지원했고, 이달 14일은 권영진 시장이 대구보훈병원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입원 치료중인 국가유공자를 위로했다. 또한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 달기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오는 25일 6.25전쟁 기념일에는 대구 그랜드호텔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용기를 기리고 위로하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4만여 보훈가족이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 공동체에서 명예롭게 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