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떼죽음 당한 채 발견된 것을 놓고 대구시가 하천침전물 유입에 따른 용존산소 부족에 무게를 뒀다.앞서 지난 16일 오전 9시께 대구 신천 칠성교와 경대교 사이 1.5km 구간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죽은 채 떠올랐다.이같은 광경을 목격한 시민들은 대구시, 대구지방환경청 홈페이지에 잇따라 신고했다.대구시는 물고기 떼죽음과 관련해 지난 15일 오후 8시30분께 대구 도심에 내린 국지성 강우(강우량 16.8mm)로 인해 일부 생활하수가 신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측했다.또 비가 내리면서 하천의 침전물 청소 등을 위해 보를 개방했으나, 짧은시간 내린 강우로 인해 수량이 줄면서 일부 구간에서 유입된 하천침전물로 인해 용존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했다.대구시는 신천 보 개방의 주요 원인에 해당하는 하천 바닥 침전물은 비가 내릴 시 생활하수가 섞여 발료되는 요인이 커 장기적으로 신천 전역에 간선오수관로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신천의 침전물 퇴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강우시 유입되는 생활하수를 분리해 하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