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다양한 실패 경험을 공유해 재도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실패박람회`가 대구를 찾는다.대구시는 12~14일 3일간 동성로 야외무대서 `2019 실패박람회 인 대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 처음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실패박람회`는 국민의 다양한 실패경험에 대한 사회의 인식개선 및 재도전을 응원하는 공공캠페인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올해는 전국적인 확산을 목표로 강원, 대전, 전부 등에서 열렸으며, 대구를 마지막으로 지역 박람회를 마치고 서울박람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가치있는 실패, 같이하는 내일`이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마음 속 얘기를 잘 표현하지 않는 대구 시민들의 정서를 반영해 서로의 실패사례를 재미있게 교류하면서 함께 고민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구성했다.이상길 시 행정부시장은 "실패박람회는 실패를 소중한 자산이라 여기고 실패에 대한 가치를 존중하며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라며 "실패에 대하 서로 공감하고 격려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될 때 발전적인 도시와 나라로 변화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