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하나님은 그 제사를 받을 수가 없었다. 그것은 땅의 소산이었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인간으로 말미암아 되어지면 굉장히 선해보이지만, 아름다워보이지만, 거룩해보이지만 그것은 하나님앞에 상관이 없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나한테 이런 이야기를 한다. "목사님 석가모니가 지옥갔습니까?", "목사님 공자님이 지옥갔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을 안 믿었다. 그러나 그들은 얼마나 선하게 살았는가? 우리가 성경을 생각해보면 간음한 여자는 죄사함을 받고 그대로 하늘나라에 갔다. 그들이 선을 행해서 천국간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공자나 석가모니 이 분들이 선을 행했다고 다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무리 선을 행한다고 할 찌라도 육은 육이라는 것이다. 육에서 나온 것은 하나님이 받으실 수 없다. 왜냐하면 육 속 에는 죄가 한 가득 있기 때문이다.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아무리 좋은 피라도 피 속에 간염 균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 피를 쓸 수가 없는 것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창세기 4장을 통해서 이런 가인의 마음을, 어떻게 자기 자신을 불신하고 하나님께 속한 사람으로 이끌어가느냐는 것이다. 만일 여러분이 폐결핵에 걸렸다고 하자. 폐결핵에 걸린 것을 어떻게 알 수가 있는가? 내가 내 몸 속의 폐결핵 균을 발견할 수가 있는가? 나 스스로는 그 균을 전혀 발견할 수가 없다. 그래서 병원에 가는 것이다. 의사를 통해 검사를 받으면 금방 그 균을 찾아 낼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 제일 흔한 병은 말라리아다. 말라리아균도 우리는 육안으로 볼 수 없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기 전에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말라리아의 증세를 보고 우리는 말라리아인줄을 안다. 장티푸스나 폐결핵. 이런 병들은 증세를 가지고 있다. 어떤 병에 걸렸든지 그 병의 증세가 전혀 없으면 그건 참으로 문제가 된다. 증세가 없으면 병에 걸려도 전혀 병에 걸린 줄을 모르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모두 다 성경에 죄 아래 있다고 말했다. 그것을 다른 말로 표현을 하면 인간들은 죄의 병에 걸렸다는 것이다. 그러면 죄의 병이 걸렸을 때 죄의 증세가 몸 밖으로 나오고 또한 마음에서 나타나야한다는 것이다. 내가 도둑질을 하고 간음을 하고 살인하고 다른 죄를 지으면 이런 죄의 증세가 나타났을 때 "아, 난 죄인이구나"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죄인이긴 죄인인데 나를 통해 전혀 죄의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보자. 분명히 내 마음에 죄가 있으면 지옥을 가야하는데 내가 죄를 하나도 안 짓고 깨끗하게만 살아왔다면, 죄인이지만 나는 착하게 살아서 천국에 갈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람은 전혀 구원을 받을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죄인은 죄인인데, 거듭나지 않는 죄인, 그 사람이 너무 착하게만 산다면 그 사람이 좋은 것이 아니라 지옥 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죄인은 죄인 스러워야 한다는 것이다. 죄인은 죄를 지어야 된다. 최대한 가책을 느끼고 고통하고 괴로워하고 막 후회하고 그래야 죄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 죄인이면서 전혀 죄를 짓지 않고 착실하고 성실하게만 살아온다면 그 사람의 죄의 병을 고칠만한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이다. 이 가인과 아벨에 대하여, 만일에 가인이 죄를 많이 지어 악한 인간이라고 해보자. 그러면 그 제사를 하나님이 받지 않으셨을 때 `아, 난 죄가 많아서 당연해` 그렇게 생각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가인도 죄를 지은 죄인임에 틀림이 없는데, 그는 선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자기의 제사를 하나님이 받지 않은 그 부분에 이해가 안 간다는 것이다. 문제는 가인도 자신이 죄인이면서도, 만일 그가 말라리아 환자인데도 말라리아 증세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든지, 결핵환자인데 결핵증세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든지, 또는 암 환자인데 암의 증세가 전혀 나타나지 아니하면 자기가 암인지, 말라리아인지, 결핵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가인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그도 아담의 후손이었고 죄악의 씨이기 때문에 그도 죄인이다. 그는 정말 정직하고 깨끗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가인은 하나님이 자기 제사를 받지 않은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자기는 착실하게 살아왔으니까 자기가 제사 드리고 예배드리면 자기는 천국 갈 줄로 믿었다. 하나님은 가인의 제사를 받으실 수 없었다. 그는 악이 한 번도 드러나질 않았다. 가인이 막 분노했다. 막 안색이 변했다. 하나님이 물었다. "네가 어찌하여 안색이 변하냐?", "네가 어찌하여 화를 내느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찌니라" 하나님이 가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죄를 한번 다스려봐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