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영아 사망 사건’ 부모 6일 간 딸 시신 방치…진술 모두 거짓

반려견에게 할큄을 당한 뒤 딸이 사망했다고 진술한 부모의 주장이 거짓임이 밝혀졌다.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영아 사망사건’의 부모 A씨와 B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7일 알렸다.이 부부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아파트에 생후 7개월인 영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딸이 숨져 있는 아파트에 들어갔지만 이내 바로 나왔으며 B씨도 같은 날 딸이 숨져있는 것을 확인한 뒤 다시 집 밖으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은 최초 참고인 조사에서 “아이를 집에 두고 마트에 다녀왔는데 딸 양손에 반려견이 할퀸 자국이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숨졌다”라고 주장했지만 주변 CCTV확인 결과 거짓임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