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재난과 전시상황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을지태극연습`을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체계 아래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시 전역에서 실시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이번 연습은 군사적 위협뿐만 아니라 테러, 대규모 재난 등 비군사적 위협을 포함하는 포괄안보 개념을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연습으로, 범국가적 대형복합위기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위기대응연습`과 한국군 태극연습과 연계한 국가총력전 차원의 `전시대비연습`으로 나누어 실시한다.국가위기대응연습은 대형재난위기상황을 설정해 상황판단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으로 진행된다.전시대비연습은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실제 전쟁 상황을 고려한 전시직제 편성, 행정기관 소산·이동, 전시 창설기구, 실제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한다.최삼룡 시 시민안전실장은 "을지태극연습을 통해 대구시의 통합방위역량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