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죽전네거리 인근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낮 12시50분께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죽전네거리 인근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터졌다. 사고는 지하 1.5m 깊이에 묻혀 있는 직경 500㎜ 상수도관이 파열돼 대구상수도본부가 긴급 출동해 3시간여 만에 배관을 막았다.이 사고로 본리네거리에서 죽전네거리로 향하는 3개 차로와 인도 200여m가 약 3시간 동안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면서 일대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했다. 또 죽전동과 감삼동, 장기동 주변의 단독주택과 상가 등 1870여 세대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대구시와 상수도사업본부는 단수 주택가에 급수차 4대를 동원하고 생수 2천병을 공급하고,  오후 11시까지 상수도관 세척작업을 마무리해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대구상수도관리본부 관계자는 "파열된 배관은 1986년에 매설한 낡은 상수도관으로 확인했다"며 "인력을 투입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