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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경제상황 `외환위기`보다 더 어렵다` - 경북신문
중소 기업들이 최근의 경제상황을 지난 1998년의 외환위기 당시보다 더욱 위기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300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중소기업의 경제위기대응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중소기업의 90.7%가 현재의 경제상황을 위기국면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조사 결과는 외환위기 당시 82.7%가 경제상황을 `경기악화`라고 진단한 것보다 8.0% 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 기업의 51.3%가 이미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46.6%의 중소기업이 6개월까지, 81.0%는 1년까지 경제위기를 감내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들은 ▲국내수요감소(64.3%) ▲환율불안정(35.0%) ▲자금조달곤란(34.3%) ▲해외수요감소(26.0%) 등을 현재 경제상황을 위기로 인식하는 이유(복수응답)로 꼽았다. 현재의 경제위기에 대한 대처방안(복수응답)으로는 ▲자린고비경영(전기소등, 이면지활용 등)(32.3%)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으며 ▲인력감축’(27.3%) ▲신기술개발’(23.0%) ▲근로시간단축(잔업, 특근중단)(22.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자금조달 사정은 지난해 1월에 비해 64.3%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은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방안(복수응답)으로 은행차입(50.3%)을 꼽았으며 ▲투자보류(32.6%) ▲외상매출금 적극회수(20.7%) ▲급여·상여금 등 감액(20.2%) 등이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절반은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과정에서 `추가담보(보증서) 요구(47.4%)` 등으로 인해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소기업의 71.4%는 지난해 1월에 비해 올해 1월의 판매가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판매부진 대책으로는 주로 생산축소(42.0%)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고용계획과 관련해, 52.0%가 경제위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추가로 채용하거나 현행 유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감축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들은 평균 8.7명을 감축할 예정이며 ▲비정규직근로자(26.9%) ▲고임금자(23.1%) ▲외국인 근로자(19.2%) ▲정규직근로자(15.4%) 순으로 김축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은 일자리창출 및 고용유지를 위해 정부에 요구해야 할 사항(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48.3%) ▲고용유지 지원금 지원기간 연장 및 금액증액(41.3%)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손실보전(26.0%) ▲최저임금제 개선(18.3%) ▲퇴직자 재취업훈련 등 사회안전망 확충(10.7%) 등을 꼽았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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