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의 제196회 정기연주회 `고전의 미래`가 오는 3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악과 클래식계의 명연주자들이 무대를 준비한다.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보존회 대구경북지회장이자 로사가야금앙상블 대표 정미화, 영남대 국악과 교수이자 뮤직그룹 `바이날로그` 대표 이영섭, 시에이치(CH)7 예술단 예술감독 및 오페라전문가수로 활동 중인 이정아씨가 그 주인공이다.　 정미화는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푸른 사막의 여정`을 선보인다.　 이 곡은 중앙아시아의 광활한 공간의 이미지를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곡으로 낮섦과 익숙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가야금선율이 인상적이다.　 이영섭이 선보이는 곡은 전폐희문과 대금시나위를 위한 `겁(劫)`이다. 이 곡은 종묘제례악에 속하는 전폐희문과 무속음악에 뿌리를 둔 시나위의 조화가 이색적이다.　 이정아는 세일한국가곡콩쿠르 제1회 작곡 부문 1등을 한 `베틀노래`와 진규영 편곡의 한국가곡 `밀양아리랑`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일반 1만 원, 학생 5천 원으로 티켓링크서 예매 할 수 있다.　 이현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전문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명연주자들의 품격 있는 연주와 함께 고전의 미래를 그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