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등극했다.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의 완벽한 무실점 역투로 1승을 추가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승에 이은 승리로 시즌 6승째(1패) 이며, 올해 원정경기에서 따낸 첫 승리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1회 실점한 이후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72에서 1.52로 끌어내렸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부문 1위로 올라서며 기염을 토했다. 류현진은 이날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닉 센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조이 보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선젤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야시엘 푸이그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2회에는 1사 이후 제시 윈커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호세 페라자와 커트 카살리를 뜬공과 땅볼로 처리했다. 3회 1사 뒤 센젤에게 우전안타를 또 허용하고 포수실책으로 1사 2루의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보토와 수아레스를 잇따라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와 5회에는 각각 안타를 허용했지만 더욱 빠른 직구와 안정적 콘트롤로 타자를 제압했다.6회 들어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으며 7회에도 세 타자를 뜬공과 땅볼, 삼진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8회초 다저스의 공격에서 포수 러셀 마틴의 홈런으로 점수 차가 5-0으로 벌어지자 대타 카일 갈릭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류현진의 투구수는 88개(스트라이크 59개)였고, 최고구속은 93마일(150㎞)을 찍었다.다저스는 2회초 알렉스 베르두고의 2루타로 첫 선취점을 올렸다. 3회 1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7회 코디 벨린저의 투런 홈런, 8회 마틴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5-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9회 3점을 보태 8-3으로 완승을 거뒀다.다저스는 시즌 31승 17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