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대구지역에서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사망하면서 야생 진드기의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구시는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대구에 거주하는 A(67·여)씨는 경북 경산의 한 텃밭에서 야외활동을 한 뒤 발열, 어지러움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A씨에선 혈소판 감소증 등 SFTS 의심증상이 있어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치료 중 증상이 악화돼 지난 15일 사망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작업 및 야외활동 전·후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만약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 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백윤자 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에서 신고 되는 환자의 경우 대부분 대구 외 지역에서의 야외활동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며 "진드기매개 감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5~11월에는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