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개념이라는 것은 자기의 신체, 능력, 혹은 사회적인 모습에 대하여 자기 나름대로 가지고 인상을 말하며, 자아상(self-image)이라고도 한다. 이 자아개념은 대외적인 환경에 의하여 형성되고 발달된다. 대외적인 환경이라는 것은 개체의 외계(外界)아며, 여기서는 자기 이외의 다른 사람들이 "너는 자세가 아주 바르고, 어려운 문제도 잘 푸는 구나", "이번 경주시에 있었던 벚꽃 마라톤에서 또 일등을 해서 자랑스럽네" 등의 말을 듣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매번 행하였던 일이나 자기의 모습에 대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어온 말이나 자연스럽게 들었던 긍정적인 평가가 본인이 남보다 우월하다는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해 준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자아개념이 형성되어 있으면 안전감과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고 사회적 접촉을 효과적으로 행할 수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자아개념은 불안정해지고 자존감을 상실하게 하고 사회적 접촉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어떤 과제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이것을 반드시 풀고 말겠다. 나는 풀 수 있어"라는 마음의 각오를 가지거나 쉽게 풀어가는 과정을 뇌리에 그려보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 선수는 그의 할아버지가 `어진 왕비(仁妃)이 되어라`는 의미 깊은 이름을 지어 준 것도 중요하지만, "예전에는 즐기면서 운동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했는데 잘못된 것이더라. 운동선수는 성적에 대한 긴장감을 항상 지녀야 한다. 그게 숙명이다"라는 마음을 굳게 지니며 운동을 하였다는 것과 미국 여자 수영대표 선수인 19세의 케이티 러데기는 400m 자유형 결승에서 금메달 획득을 차지했는데, 이 선수는 "오전 8시 반에 눈을 뜨고 침대에 앉아 전달 400m 자유형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자신의 모습을 머릿속에 반복해 떠올렸다"고 한다.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가지고 경기에 참가하였기 때문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위를 하고 결선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 펜싱 국가대표인 21세의 박상영이 2016년 8월 10일에 가졌던 리우올림픽 결승전 3라운드가 시작되기 전에 `나는 할 수 있다`라고 혼잣말(self taiking)을 반복하였던 것이 대역전에 성공하여 금메달 획득할 수 있었다고 하였던 것은 긍정적인 자아개념이 가져온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자메이카의 육상 선수인 30세의 우사인 볼트 역시 마라톤에서 시원하게 남자육상 삼관왕의 영광을 차지하였는데, 그는 CNN인터뷰에서 "항상 긍정적으로, 오로지 승리만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는데 이 역시 긍정적인 자아개념과 관련된 것이다. 　올림픽 경기는 컨닝(cunning)을 할 수 없는 대역사(大役事)이다. 자기 자신과의 끝없는 극한투쟁이다. 군자여사자(君子如射者)와 같이 결과에 대해 남을 원망할 수 없는 자기 내적인 최선이다. 쏜 화살이 과녁에 명중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남을 원망할 수 없는 일이며, 그 답을 자기에 찾아야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성적에 대한 긴장감을 항상 지녀야 한다`, `금메달을 딴 자신의 모습을 머릿속에 반복해 떠올렸다`, `나는 할 수 있다`, `오로지 승리만 생각한다` 라는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남김 말들은 실제 체험을 통해 얻은 불후의 명언들이다. 　체험은 뼈(體)와 관련되는 경험이다. 요즈음 항간에는 `어렵다`라는 말이 많이 들린다. `어렵다`라는 것은 체감(體感)될 때 심각한 것이다. 삶은 금메달을 연상하며 체험한 가치가 아닌가. 세월은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가지고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뼈골이 부셔질 때까지 밝은 내일로 향해 매진할 것을 심각하게 요구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