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지난해 10월경 자산동 소재 김천의료원앞 이면도로상에 설치한 주차단속 카메라가 주변 상인들로부터 비합리적인 설치라는 지적이 최근까지 잇따르고 있다. 　 김천시는 자산동 소재 선산통로 대로변에서 200여미터 지난곳에 위치한 김천의료원 주변 구간에 지난해 가을부터 불법주차 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시험운용하다 올해 3월부터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이곳 주변 상인들에 따르면 "이곳은 대로변도 아니고 이면도로 인데도 불구하고 단속카메라를 설치해 놓으니 이제는 손님들이 단속이 두려워 이용하지 않고 지나치고 있어 장사가 안돼 문닫을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시가 주차단속카메라 설치된 의료원구간 안쪽도로 한면에는 주차선을 그어주고 입구주변에는 주차선을 그어주지 않아 이것 또한, 합리적이지 못한 불공평한 처사라"고 말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담당으로 온지 얼마되지 않아 잘은 모르지만 이곳은 불법주차로 인한 민원에 의해 합법적인 법절차를 거쳐 설치 되었다"고 말하고 "의료원 입구쪽 주변 주차선 문제는 회전구간이고 도로폭이 좁아서 설치가 안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지 기자가 지난 4월초 주민들과 확인 결과 도로폭은 똑 같았으며 주차선 또한 충분히 그어줄수 있는 구간이 있다는 것을 김천시 관계자에게 전했으나 동 주민센터에서 보고가 오면 검토하겠다고 했을뿐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 　 또한, 성내동과 평화동 사이 대로변 대남약국 주변에 2개의 이면도로가 하나로 이어지는 병목구간에 차량통행이 많은곳임에도 불법주차가 매일 성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정작 설치해야 할 이곳은 설치 안하고 방관만 하고 있다. 　 김천시는 이러한 시민들에 불편은 아는지 모르는지, 옛말에 민심은 천심이라 했는데 김천시의 방만한 도로교통행정이 주차단속만 할줄 알았지 주민 불편은 모르쇠로 방관만 하고 있어 이곳을 드나드는 주민들의 불평은 날로 가중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