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근희 임상강사(사진)가 지난달 11~12일 서울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신경 이완제를 투여한 적이 없는 조현병 환자에서 신경생리학적 표지자로서의 세타-감마 동조현상(Theta-phase gamma-amplitude coupling as a neurophysiological marker in neuroleptic-naive schizophrenia)`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제35회 인송논문상`을 수상했다. 논문에 따르면 조현병 연구결과 정상인과 비교해 조현병 환자에서 휴지기 상태의 세타-감마 동조현상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조현병 환자의 뇌가 휴지기 상태에서도 비정상적인 과활성화를 보인다는 것은 나타낸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조현병 환자의 진단과 치료 및 예후의 예측을 위한 생체표지자(biomarker)로써 세타-감마 동조현상을 임상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 후 원 임상강사는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연구와 진료에 더욱 매진해 환자의 마음을 헤어리는 참다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