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는 8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포상·표창 대상자 12명과 지역 어르신 400여명을 모시고 `제47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한다.대구시 주최, 대구시노인복지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로 도시철도공사 참사랑봉사단에서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퓨전국악 `화애락`의 국악공연행사가 열린다.1부 행사는 효 실천 및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효행자, 효행단체 등에 대한 포상과 기념식을 진행한다.2부 행사는 퓨전 마당놀이 `최진사댁 셋재딸 신랑 찾기` 등 어르신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정부포상 8명 중 대통령 표창을 받는 백순분(66·여)씨는 편찮으신 노모(91)를 정성으로 봉양하는 등 요즘 사회에서 보기 드문 효부로 효행과 선행을 몸소 실천해 젊은 세대와 이웃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요양병원 내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 활동, 말벗 지원까지 남다른 봉사활동으로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덕원고등학교 최형진(16)군 등 4명은 대구시장 표창을 받는다. 대구 8개 구·군에서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 종교단체와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어버이날 경로잔치 행사를 연다. 또 민간단체 등에서도 어버이날을 전후해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백윤자 시 보건복지국장은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고 대구가 효심으로 물들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