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5일 주말 동안 열린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역대 최다 인파인 100만명 이상(대구시 추산)의 시민과 관광객이 30도에 가까운 열기에도 축제를 즐기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형형색색 자유의 함성`이란 주제로 국채보상로를 뜨겁게 달군 이번 축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거리퍼레이드를 비롯해 거리예술제, 아트마켓, 어린이날 프로그램, 특별공연 등으로 볼거리가 가득했다. 특히 서성네거리부터 종각네거리까지 약 2km 구간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거리퍼레이드 `컬러풀퍼레이드`는 86개 팀 5000여 명이 참가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 참가한 일본, 중국, 러시아, 필리핀 등 7개국 16팀 349명은 유럽과 아시아권의 독특한 문화를 퍼레이드로 선보여 글로벌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4일 오후 7시께 국채보상로에서 열린 개막식은 대형 크레인에 연결한 와이어로 하늘에 날아오른 시민들이 `DAEGU`를 만드는 장관에 이어 대형 트럭을 타고 나타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하트 모양을 연출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면서 본격화 됐다.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플레시몹을 선보였으며 개막식을 구경하던 시민들도 거리낌 없이 플래시몹에 합류하면서 `소통 대구`를 실현했다. 5일 진행된 예선 3조 가족·실버·다문화부, 청소년·유초등부의 퍼레이드와 해외초청 팀의 퍼레이드도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번 퍼레이드는 지난해와 달리 3개조에서 상위 10팀을 선발해 결선 퍼레이드를 실시했다. 대상팀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져 불꽃 튀는 화려한 퍼레이드의 경연장이 됐다. 대상은 올해 처음 경연에 참가해 화려하고 실력 있는 퍼포먼스를 펼친 필리핀의 마스카라팀과 화려한 태권퍼포먼스를 선보인 `부안예술회관 상주단체 포스댄스컴퍼니&우석대 태권도시범단`이 차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청명한 날씨, 참가팀과 스텝 등 축제를 준비한 사람들의 열정, 시민들의 즐거움이 조화된 완벽한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세계인이 찾아오고 싶어하는 축제로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