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 전국서 커피자판기 턴 3명 구속

전국의 대형마트 등에 설치된 커피자판기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전국의 대형마트 및 대학교에 설치된 커피자판기에서 수백만원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A(32)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18일부터 3월26일까지 대구와 부산, 순천 등의 대형마트와 대학교에 설치된 커피자판기에서 총 30회에 걸쳐 모두 22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심야에 쇠 막대 등을 이용해 커피자판기 입구를 부순 뒤 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동종전과가 있는 A씨 등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