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22일 대구 지역의 기록물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대구기록원 건립을 촉구하는 토론회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가졌다고 23일 밝혔다.`기록관리와 지역문화 인프라`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대구시의회 김혜정 부의장과 대구 미래비전 자문위원회 김태일·서정해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학계,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토론회의 특강을 맡은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복합기능을 가진 `라키비움`의 취약성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며, 대구기록원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역설했다.또 각 분야별로 독립돼 있는 아카이브들의 중심에 대구기록원을 두고 이들을 연계하고 통합 조정해 모든 기록정보가 한 곳에서 시민들에게 서비스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토론회에 참석한 역사학계, 여성계, 문화단체 등 각계각층은 웹아카이빙을 비롯해 현재 산발적으로 운영되는 각종 아카이브 등의 기록을 어떻게 잘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한편, 대구기록원은 현재 건립 추진 중에 있으며,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