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시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들이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행정복합타운 추진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지난달에 행정복합타운 추진을 위한 용역계약을 시작으로 행정중심의 복합타운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주시의 행정복합타운 조성은 상주시청이 중심이 되어 시의회, 보건소, 문화회관, 병원, 우체국 통계청, 경찰서를 비롯해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유관기관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위기대응에서부터 삶의 질적인 향상을 꾀하고자 추진하는데, 이는 황천모 시장의 공약으로 앞으로 상주시가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행정복합타운 조성은 참으로 그 시기가 적절하다고 하겠다. 　시의 행정복합타운 조성의 기본적인 방향을 보면 행정복합타운 조성으로 기대할 수 있는 발전의 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토대로 상주시청의 활용방안을 극대화 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 실시한 용역결과가 조만간 나오게 되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최대치의 공감대를 통해 행정복합타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황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행정복합타운 조성은 단순히 시청을 옮기고 여기에다 시의회와 보건소 그리고 문회회관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을 모아다 놓겠다는 단순한 평면적인 구상이라기 보다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같다.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한다고 해서 꼭 시청이 지금의 자리에서 이전해야만 하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본다. 　이는 시청 이전을 위한 행정복합타운이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한 행정복합타운이고 이에 대한 용역결과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 시청을 이전해서라도 추진해야할 사업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시청사의 이전이나 다른 기관들의 이전도 시시비비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분법적인 관점으로 무조건 시청 이전이냐 아니냐를 두고 입씨름을 하다보면 상주발전이라는 숲 보다는 나무만 보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시청이 옮겨 간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현실적인 문제이기는 하지만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한다고 해서 꼭 시청이 이전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 것이 시청사와 같이 있는 초등학교를 활용하는 방법 등도 아마 용역에서 검토될 것으로 본다. 　상주시가 새로운 천년을 위해 행정복합타운 조성이라는 발전적인 사업추진이 시청이전이라는 우려에 매몰되지 않고 상주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