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본고장인 울릉도는 12일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려 섬전체가 하얀 순백색의 세상으로 변했다. 11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12일 오전에 대설주의보발표와 함께 폭설로 변해 올해 들어 최고 많은 눈이 도시들 덮어 12일 오전11시 발표 적설량은 11.8cm로 울릉기상대는 앞으로 13일까지 5-20cm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새벽부터 내린 눈이 도시에 쌓이기 시작해 일주도로변 및 주요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차를 동원해 제설작업과 함께 골목, 상가 등에서는 주민들도 제설작업에 참가했다. 울릉도의 영산 성인봉, 말잔등 일대에는 1m 가 넘는 눈이 쌓여 11일에는 주말을 맞아 산악인 및 주민들이 겨울 등산도 즐기며 설국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주민들은 울릉도 도로특성상 비탈길이 많아 차량에 월동장비 장착과 함께 쌓인 눈을 치우는 등 설국(雪國)생활로 빠져들었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