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중고생 40명 식중독 의심 증세

대구 달서구 소재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학생 40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대구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9일 동일한 외부 급식업체를 이용하던 대구 달서구 구남중학교 학생 1명과  대구보건고등학교 학생 39명 등 모두 40명이 점심시간을 앞두고 복통과 구토, 설사 등 증세를 보였다.학교 측은 추가 환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오전 단축 수업을 실시했으며, 다음주까지 급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두 학교는 지난 4일부터 강당 증축 공사로 학내 급식실을 쓰지 않고 외부의 같은 급식업체에 점심식사를 위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두 학교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다."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집단 식중독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