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지진대책특별위원회가 25일 제4차 지진대책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진피해 후속대책 마련 및 지역재건의 조속한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결의안에는 중앙정부에 지열발전소와 CO2 저장시설을 즉시 폐쇄하고, 지진계측 자료 실시간 공개로 도민들의 불안해소 대책을 마련할 것과 포항지진 피해의 완전한 보상을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국회에 요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포항지진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손해배상과 도시재건을 위한 기구 구성, 경제회생을 위한 국책사업의 우선 배정 같은 포항시민과 포항시 피해지역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결의안 채택에 앞서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재난안전실장으로부터 추진상황과 향후 대책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질의와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정부조사연구단 발표 이후의 신속한 후속 조치를 위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날 지진대책특별위에서 채택된 `지진피해 후속대책 마련 및 지역재건 조속 지원 촉구 결의안`은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됐으며, 국회와 관련 중앙정부에 이송됐다. 이칠구 지진대책특별위원장은 "뒤늦게나마 정부에서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포항지진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내어 주어서 다행이다"며 "원인이 밝혀진 만큼 이제는 지진 이후 포항시와 시민들이 입은 막대한 경제적, 심리적 피해에 대한 배상 대책과 지역재건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특별법 제정 및 국책사업 우선배정, 공공기관 이전 같은 특단의 대책을 위해 중앙정치권, 포항시, 시민단체 등과 긴밀히 연계해 안전한 경북 건설과 포항시의 재건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특별위원회 활동에 대한 각오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