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는 25일 오후 01시30분 서해수호 평택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정경두 국방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에 대해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저희 제2함대 사령부에 방문해서 천안함, 참수리호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서 돌아가신 우리 희생된 우리의 전사들에게 먼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는 그분들의 뜻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중요한 날이었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튼튼한 안보만이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우리 북한의 도발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한 우리 자유한국당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저희가 얼마 전에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냈다"면서 "정경두 장관의 발언을 보면 이 정부 들어서 끊임없이 천안함 폭침이라든지 연평해전에 대해서 매우 소극적인 자세를 가져왔던 것을 보여주는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한마디로 그동안 대북정책에 관련해서 북한 눈치 보기로 일관한 것이 그대로 드러난 발언이다"고 규탄했다. 또 "다른 어느 장관과 달리 국방장관만큼은 더더욱 안보를 중요시해야 되는, 그리고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장관인데 안보 책임 장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서해수호의 날에 대해서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해서, 충돌이라는 용어가 쓰이는 것은 결국 쌍방과실적인 그런 표현이 충돌이다"면서 "어떻게 보면 교통사고와 같은 그런 급의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래서 저희는 `이것은 매우 국방부장관으로서 부적절하다` 따라서 저희가 그런 의미에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고, 이 해임건의안을 이번 첫 본회의에서 보고되게 되어있다"며 "국회법상. 그리고 본회의 보고된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붙여져야 한다"면서 "저희가 다른 정당과 함께 표결절차가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