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천여 년 전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사회에는 부자, 빈자, 중간 등 세 개의 층이 있다고 보았다. 이와 같이 사회계층은 한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성원들을 재산, 수입, 직업, 교육 등의 지표에 의하여 분류할 때 비슷한 지위를 점하고 있는 일군의 층을 말한다. 기업체에서 보면 대표이사 , 전무이사, 상무이사, 이사, 팀장 등이 순차적으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그 아래 가장 낮은 위치에 미숙련 노동자가 있다. 이와 같은 연속선상에 위치하고 있는 각자의 지위서열화를 계층이라 부른다. 오늘날의 모든 사회조직은 그 조직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위계조직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서 계층의 수는 상당히 많다. 미국의 사회학자인 워너(W.L.Warner)는 직업, 가옥형태, 거주 지역, 수입의 양, 수입원, 교육연한 등의 지위특성지표에 의하여 사회계층을 분류하였다. 부는 소유하고 있는 재산을 말하고, 수입은 현재 벌어들이는 소득을 말한다, 부 즉, 재력은 생활양식을 결정하고, 또 그 생활양식은 지위를 결정해 주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인 것이다. 그러나 부나 수입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사회의 상류계층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예로 든다면 직업순위가 74에 랭크되어 있는 나이트클럽의 가수는 1순위에 랭크되어 있는 연방대법원의 판사가 1년에 걸려 버는 만큼을 1주일이면 다 벌 수 있지만 상류계층은 아닌 것이다. 신흥부자들은 돈은 많지만 상류로서의 생활양식이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당대에 상류계급이 될 수는 없다. 그들은 일생동안 상류계급의 주변인물일 뿐이고, 상당한 세월이 흐르고 나서 그 자손들은 상류계급으로 분류될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은 산업사회가 고도의 지식과 기술,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어서 교육을 받지 않고서는 전문직을 습득할 수 없다.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은 고등교육을 받지 않는 사람보다 일반적으로 더 높은 사회계층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어떤 직업에 종사하고 있느냐 하는 것은 그의 사회계급을 결정하고 분류하는 하나의 지표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문직, 관리직, 정신근로자는 명성이 높고, 육체근로자는 낮다. 개인의 자질이나 능력에 따라 다른 사회적 지위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만족할 만큼 보장되고 있지는 않지만 만인에게 평등하게 보장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기회는 개인의 의지 및 노력과의 함수관계가 있다. 사회이동이란 개인이나 집단이 한 사회적 위치로부터 다른 사회적 위치로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공부를 열심히 하여 높은 사회적 지위에 상승하는 것과 같이 교육은 사회이동에서 주요한 요인이다. 사회계층이동은 그 사회계층에 알맞은 복장, 말씨, 행동, 사고방식 등의 행동양식을 습득하여 내면화하여야 가능하다. 미국의 상류계층에서는 유치원부터 사립에 입학시켜서 교육받도록 하고 상류계층의 자녀들이 그들의 귀속적 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회가 불평등을 이루는 것은 인간의 능력이 원래부터 차이가 나기 때문에 특권과 위신이 서로 다른 사회계층이 생겨남으로. 그 능력을 보완하는 것은 교육인 것이다. 자기가 속한 사회계층에 소속감을 가지고 높은 이상과 꿈을 실현하여 생의 보람을 느끼며 상승이동을 하려면 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이는 출발점인 교육인 유치원 교육부터 스타트 되어야 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싼 유학비를 감당하면서 미국유학을 보내는 것은 우수교육 때문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