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주)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대구를 `미래 신산업의 중심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로봇산업은 대구의 기회이자 대한민국의 기회"라며 "대구가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심장으로 힘차게 뛸 때 대구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 로봇산업도 한 차원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고위험·고강도·유해 작업환경에 로봇이 널리 활용되도록 하겠다"면서 "낮은 가격의 협동 로봇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디다스 신발공장이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온 것처럼 대구도 로봇산업을 통해 제조업의 중심지로 부활할 것이다"며 "전통 제조업도 로봇을 활용하면 미래 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농업국가 대한민국을 산업국가로 혁신한 도시가 대구"라며 "섬유산업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끌었다. 오늘 대구가 로봇산업을 대구의 미래산업으로 채택한 것도 바로 이러한 자산과 저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전통을 바탕으로 한 혁신을 요구한다"며 "근대화를 일으켜 온 힘으로 로봇산업을 일트키고 미래 신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 5G 등 신기술과의 융합, 부품과 소프트웨어 국산화를 통해 국내 로봇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며 "서비스 로봇 분야는 시장성과 성장성을 고려해 돌봄, 웨어러블, 의료, 물류 4대 유망분야를 선정하고 맞춤형 개발과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서비스 로봇을 개발·보급하여 포용국가 실현을 앞당겨나가겠다"며 "지자체 복지시설 등을 통해 정부가 선도적으로 서비스로봇을 보급하고, 병원·유통기업과의 협업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