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4일부터 1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물위원회(AWC : Asia Water Council) 총회에서 지방정부로는 유일하게 AWC 이사기관으로 재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AWC와 필리핀 마닐라 광역상하수도청(Metropolitan Waterworks and Sewerage System)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캄보디아·라오스 등 아시아 장·차관급 정부인사 등과 국제기구, 공기업, 협회, 대학 등 26개국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제도적 지원방안 마련 목적으로 한국, 파키스탄, 네팔 등 아시아 국회의원이 참여한 물 협의체 발족준비회의가 개최됐다. 　 준비회의에 한국에서는 주승용 국회의원과 임종성 국회의원이 참여하여 아시아 물 문제 해결에 동참했다.　 대구시는 `2015년 세계 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 및 세계 물도시 포럼 성공 개최 경험과 국가 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 및 2020년 제17차 IWRA 세계 물 총회 유치 등 물 중심 도시로서의 비전을 전략적으로 홍보해 2016년 3월 AWC 1차 총회에서 지방정부로는 유일하게 이사기관으로 선출된 후 또 한 번 선출되는 결실을 거두게 됐다. 　 또한 대구시는 공동 주최기관인 필리핀 마닐라 광역상하수도청(MWSS)및 세계물도시포럼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한 태국 광역상수도청(MWA) 주요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개최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사업과 대구의 우수한 정수 및 하·폐수처리 기술, 기술력과 경쟁력이 우수한 물기업 등을 적극 홍보했다.　 아울러 AWC 130여개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KIWW 2019) 및 세계 물도시 포럼(WWCF 2019)과 2020년 제17차 IWRA 세계물총회를 홍보해 물중심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제고했다. 　 최운백 시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AWC 이사기관 재선출을 계기로 아시아 물 문제 해결 및 물 산업 발전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WC는 아시아 물 문제해결 및 국제 이슈화를 통한 지속가능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존 아시아 물관련 고위급 회담을 국제협의체로 발전시켜 2016년 3월에 설립됐다. 현재 아시아 20여개국 130여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