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권영진 대구시장 등 각계 주요 인사와 독립유공자 유족들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와 애국선열의 이름을 부르는 `롤콜` 행사를 가졌다.국립신암선열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롤콜행사는 애국선열 유족 대표 2명과 1919년 당시 지역 독립만세운동의 중심이었던 계성고, 신명고 학생 대표 2명이 맡았다.이들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벅찬 감동과 미래 100년을 위한 힘찬 도약의 염원을 담아 선열들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불렀다.특히 고 박태현 지사의 딸인 박준향 대신대학교 교수가 그리운 나의 아버지 이름을 부르며 울컥하는 모습은 참석자 모두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며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이름을 가슴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됐다.한편 지난해 국립묘지로 승격 개원한 국립신암선열공원은 48분의 애국선열들이 잠들어 있다.국내 유일한 독립유공자 전용 국립묘지이자 독립애국정신의 성소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 각 기관 및 단체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