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다중이용시설 240곳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 질을 검사한다.3일 대구시에 따르면 검사 대상은 도시철도 지하역사, 시외버스터미널 등 56곳과 환경민간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등 140곳이다.평소 자율관리시설로 분류하는 목욕탕, 미술관, 박물관, 피시방 등은 환경부 지침(5%)보다 많은 10% 이상(44곳)을 검사할 계획이다.출퇴근시간대 이용객이 많은 도시철도 1~3호선 객차에 대해서는 연간 2차례 혼잡시간대와 비혼잡시간대를 구분해 실내공기 질을 확인한다.검사항목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 부유세균 등 4가지다.대구시는 위반 시설에 초과비율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설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김선숙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실내 활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쾌적한 실내환경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며 "쾌적한 다중이용시설 실내환경 유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