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환경문제에 대해 현 정부가 수문을 열어 다시금 물을 흐르게 하는 것에서 시작해 금강 유역의 보들중 일부는 아예 철거한다는 발표를 하는 등 현 시점에서 상주보와 낙단보의 수문을 더 이상 개방하지 않기에는 무리가 있어 황천모 시장은 보 개방에 동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황천모 상주시장은 상주보 개방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하게 밝히면서 보 개방으로 인해 농업은 물론이고 지역경제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며 보 개방에 동의하면서도 반대한다는 뜻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그 의지의 실천으로 보 개방 협약 식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진정성을 표현했다고 한다. 이러한 황 시장의 행보에 대해 일부에서는 그래도 이미 동의한 만큼 협약식에 참석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황 시장은 끝까지 보 개방에 반대한다는 의지를 협약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은 향후 보 개방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해 중앙정부에 대한 책임론을 끝까지 제기하겠다는 솔로몬의 지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황 시장은 보를 개방하면 농업의 수도를 자처하고 있는 상주시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은 분명하다는 충분한 검토와 구미보 개방을 인해 드러나고 있는 지하수 고갈문제가 현실화 되어 가고 있고, 또 상주보를 기반으로 해서 추진하고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면 신낙동강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황 시장의 지역발전을 위한 구상 또한 어려움에 직면하는 것은 물론이고 모처럼만에 호기를 맞고 있는 여러사업들 또한 그 추진동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상주보 개방은 신중하고 신중할 수밖에 없다. 비록 상주보 개방에는 동의했지만 개방이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황 시장의 의지는 충분하게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황 시장의 시정추진력이 스마트팜, 도 농업기술원 유치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민들의 갈등을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은 물론이고, 국보급 문화재로 알려진 훈민정음 상주해례본을 해결하기 위해 당사자를 여러차례 찾아가서 인간적인 신뢰를 쌓고자 하는 노력이 조만간 결실이 맺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시장의 결정이 솔로몬의 지혜가 되어 조속한 시일 내에 10만 인구회복도 이뤄질 것으로 믿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