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7일 시청에서 `2019 대구시민주간` 기간 중 올해 신설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청소년이 그리는 대구시민정신 콘테스트`를 열고 우수팀에게 대구시장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청소년이 그리는 대구시민정신 콘테스트`는 대구시민정신의 뿌리인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에 대해 배우고 배운 내용을 시민과 청소년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1월부터 홍보를 통해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10개 팀을 모집해 지난 9일과 16일에 대구시민정신에 대해 서로 학습하고 토론하는 과정으로 진행했다.참여 청소년들은 주중에도 함께 모여 학습한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대구시민과 청소년들에게 홍보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고 최종 결과물인 판넬전시물과 PPT 발표를 진행했다. 심사는 청소년을 포함한 3명의 심사위원이 역사성, 창의성, 현실성, 전달성, 발표태도 등의 기준에 의거해 대상 1팀과 최우수상 2팀을 각각 선정했다.대상 1팀에는 게임의 방식으로 2·28민주운동을 널리 알리겠다고 준비한 `뭉쳐야산다 팀(원화여고 2학년 남경원 외 4명)`이 수상했다.최우수상 2팀에는 영상제작의 방식으로 국채보상운동을 홍보하겠다고 준비한 `왘 팀(경북여고 2학년 황수빈 외 4명)`과 역시 국채보상운동을 축제의 방식으로 홍보하겠다고 준비한 `유시민-유연한 시민정신을 가진 민주시민 팀(경화여고 2학년 추가연 외 4명)`이 선정됐다.이상길 행정부시장은 "상식에 참석한 청소년들의 밝고 적극적인 모습에서 우리 대구의 힘찬 미래를 느낄 수 있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대구시민정신을 고민하고 함양하는 계기가 되도록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