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거액의 탈세 적발로 `사망설`, `망명설`, 감금설` 등 숱한 루머를 만들며 인터넷을 뜨겁게만들었던 중국 톱스타 판빙빙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판빙빙(范氷氷)은 최근 자신 소유 회사 대표직에서 내려오고, 일부 회사 지분을 다른 이에게 넘기는 등 자산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달 29일 중국 경제지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판빙빙은 우시아이메이선 영화문화의 법정 대표직을 최근 사임했다.이 회사는 현재 판빙빙과 그의 모친이 100% 지분을 보유한 사실상 판빙빙의 개인 회사로 최근 들어 회사 사업 목적란에서 `대외 투자` 항목을 삭제했다.아울러 판빙빙은 남자친구 리천(李晨)과 함께 세운 다른 기업인 아이메이선기업관리자문 주식을 처분해 지배주주 자리에서도 내려왔다.판빙빙과 리천을 대신해 그의 모친인 장춘메이(張傳美)와 황옌(黃燕)이라는 사람이 각각 40%의 지분을 보유해 새로 최대주주가 됐다.앞서 지난해 중국의 전 CCTV 아나운서 추이융위안의 탈세 의혹이 제기되고 중국 세무 당국은 판빙빙이 거액의 탈세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후 판빙빙에게 8억8394만 위안(약 1464억 원)의 벌금과 세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판빙빙은 공개 사과 후 이를 모두 냈다. 하지만 판빙빙은 중국 비판 여론을 의식해 연예계에 정식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