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이 본지가 보도(수년간 특정 업체 발주 밀어주고 수수료 몰래편취 의혹, 2월 10일자 보도)한 안동시의회 A의원의 부패비리 의혹을 검찰에 고발해 앞으로의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활빈단은 지난 13일 대검찰청에 안동시 추진 신·증축건물에 가구, 집기 등을 `수의계약`으로 납품하며 배우자가 운영하는 회사로 수수료를 받아 챙긴 안동시의회 A의원 부부를 비리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앞서 본지는 `안동시, 건축자료 관리허술… 서류도 허공서 빙빙`(지난해 12월 23일자 보도), `안동시의회 의원, 수년간 특정 업체 발주 밀어주고 수수료 몰래편취 의혹`(2월 10일자 보도)을 통해 안동시의회 A의원의 비리 의혹을 순차적으로 다뤘다.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지자체의 견제기관으로써 민의를 대변해야 할 안동시의회 의원이 수의계약을 통해 국민들의 세금을 훔쳤다"면서 "일선 검경이 일제수사에 나서 적폐청산 차원에서 더럽고 질긴 부패비리의 뿌리를 뽑아내 달라"고 촉구했다.한편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빠른 시일 내 사건을 관할 지청으로 배당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