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육안으로 봤을 땐 말라리아 균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현미경을 갖다 대서 보면 분명 말라리아 균이 있었다. 우리의 눈으로 볼 때 말라리아 균이 있는 피나 균이 없는 피나 구분이 안 간다.  　현미경이 그것을 구분해준다. 우리의 눈으로 볼 때 죄를 가진 사람이 행하는 선이나 죄를 안 가진 사람이 행하는 선이나 그것이 구분이 안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에는 죄를 가진 사람이 행하는 선은 구분되기 때문에 그 사람이 아무리 선해보여도 아무리 의로워 보여도 하나님이 그것을 받으실 수가 없는 것이다.  　창세기 4장에서 가인과 아벨의 제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하나님이 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셨는가? 그것은 땅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인간에게서 나오는 선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행하는 선을 하나님은 받지를 못한다. 하나님이 왜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는가?　그것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나갔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말한다. 이제 이것을 통해서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얘기해 주는가? 여러분이 아무리 선을 행해도 여러분이 행하는 그 선은 어느 것도 하나님이 받으시지 않는다. 하나님이 받으실 수 있는 선은 어떤 것이냐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시는 선만 하나님이 받으실 수가 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 그 분만 죄 없는 상태에서 선을 행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시는 그 선만 죄가 없는 상태에서 만들어졌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될 때, 가인은 땅의 소산을 드렸는데 우리도 가인처럼 선한 일을 해서 그것을 가지고 나가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저주를 받는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하여 우리의 선을 다 버려야하는 것이다. 그리고 날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 그리고 그 기름, 성령만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 아벨은 양을 잡아 가지고 피를 흘렸다. 그 피는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그 피를 가리켜 말한다. 　우리가 죄를 짓고 악을 행했지만 우리가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나간다는 것이다. 내가 어제 변호사 한 분을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복음이야기를 했다. 로마서 3장 23절을 이야기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음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변호사님 나보고 뭐라고 하냐면 "어, 판결을 내렸네요?"라고 하는 것이다. 나는 그런 소리 내 입으로 생전 해 본적이 없었는데…. "의롭다고 하나님이 판결했네요!"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판결하신 것에 뭐 다른 것이 필요합니까?" 　나는 그 이야기를 그렇게 읽어도 그렇게 생각을 안했어요. 그 변호사님 앞에서 내가 오히려 은혜가 되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 변호사님 말씀에 "아 판결이 났네요! 의롭다고 판결이 나서 다 됐네요! 법원에서 판사가 판결을 내면 거의 끝입니다"라고 말했다. 참 신기했다. 그렇다. 우리의 선을 가지고 절대 의롭다고 할 수가 없다. 그걸 나타내기 위하여 창세기 4장에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가인의 제사가 아닌 아벨의 제사를 드리길 바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