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토의 70%가 산림인 우리나라에서는 산림자원육성을 위해 산림법 등을 비롯해 각종 정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문임업인 육성(임야매입)자금 이라는 명목으로 임업후계자들을 대상으로 임야를 구입하는데 있어서 2억 내외의 자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가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임업을 전문으로 하는 임업후계자들을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임업을 산업화하고 소득창출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상주시에서도 산지개발과 임업소득을 위해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 정책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임업후계자가 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국가로부터 정책자금을 지원받는데 그 조건도 상당히 까다롭고 철저한 심사를 거친다고 하는데, 최근 시중에서 회자되고 있는 말을 들어 보면 정부의 산림정책자금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아주 이상하게 집행된다는 말들이 많다. 그 내용을 보면 모 씨가 1억2천여만 원에 5만여 평의 산을 구입한 뒤 불과 몇 년 만에 절반인 2만5천 평의 산을 1억9천만 원에 팔고 나머지 남은 2만5천 평을 또 다른 여러 명에게 3억5천여만 원에 팔려고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개인 간의 거래에 있어서라면 구입 시기 나 매매대금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하는 시비가 될 것은 아니지만 매대대금의 일부가 산림정책자금이라면 문제가 달라질 수 있는 거 아닌가 한다. 문제는 5만평을 매입한 1억2천만원이 정책자금이고 정책자금으로 구입한 산을 다시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사람에게 매매한 것은 전문임업인 육성을 위한 후계자를 양성하기 위한 정부정책자금이 편법으로 사용되었다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이러한 내용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사실과 다를 수도 있고 다소 과장되거나 왜곡될 수도 있겠지만 옛말에 이르기를 ` 아니 땐 굴뚝에 연가 나겠는가` 하는 말을 곱씹어 보면 아주 허무맹랑한 것도 아닐 것이다. 이러한 말들은 결국 정책자금을 집행하는 상주시에서도 보다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할 것이며 사법기관에서도 유언비어인지 아니면 사실인지를 조사해서 더 이상의 논란으로 인한 사회적 불신을 해소했으며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