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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미화, 나이 어느듯 일흔 네살...화려함과 인생 쓴맛...성숙미로 다가온 진짜 가수! - 경북신문
가수 장미화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나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1946년생으로 올해 나이 일흔 네살인 장미화는 1965년 서울중앙방송(지금의 KBS 한국방송공사)이 주최한 가수 발굴 노래자랑 탑 싱어 선발대회로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 2016년 2월 방송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장미화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이날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에서는 황혼에 다시 피는 꽃, 천생 가수 장미화가 출연했다. 70년대, 허스키한 보이스와 화려한 스타일로 당대 여가수들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 가수 장미화. .안녕하세요.의 열풍을 몰고 왔던 그녀는 어느덧 데뷔 50주년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누구보다 화려하게 빛났던 그녀가 오랜만에 시상식을 찾았다. 한 해 동안 가요계에서 도드라진 활동을 보인 가수들에게 상을 주는 시상식. 세월이 흘러 후배들에게 무대를 내어주는 가요계 대선배가 됐음에도 여전히 그녀는 무대 위에서 다시 빛날 날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와 방송 스케줄이 많지 않은 요즘에는 자신의 히트곡을 만들었던 작곡가에게 노래레슨을 받으며 오랜만에 나올 신곡 준비에 여념이 없다. 연륜이 쌓일 대로 쌓인 베테랑 가수임에도 한창 활동하는 가수들 못지않게 자기관리를 하며 무대에 설 준비를 한다. 예순아홉인 지금,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프로필 사진을 남기는 그녀. 전성기 못지않은 열정으로 노래를 놓지 않는 천생 가수다. `왕년의 스타`가 아닌 늘 준비된 `현역 가수`로 살아가는 황혼의 디바를 만나봤다.장미화는 "저는 목소리가 안 나오는 순간까지 노래할 거예요. 불러주는 사람이 있는 한. 제 노래를 듣고 `저 여자 아직 안 죽었다, 목소리가 쩌렁쩌렁 괜찮네`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거죠"라고 말한다.장미화가 사는 이유는 금쪽같은 내 새끼 때문이다.쾌활하고 씩씩한 현역 가수 장미화. 그녀에게는 사람들이 잘 몰랐던 아픔의 시간이 있었다. 화려했던 전성기에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선택한 결혼. 하지만 행복했던 결혼 생활은 3년 만에 끝이 났다. 이혼과 함께 아들의 양육권을 갖기 위해 전 남편의 빚을 떠안아야 했던 장미화. 이후 가요계로 복귀 했지만 빚을 갚기 위해서 생계형 가수가 될 수밖에 없었다. 33년 간 홀로 아들을 키우며 아픈 노모의 병수발까지 도맡았던 그녀. 하루 12군데의 야간업소 무대를 오르며 집안의 가장 역할을 자처했다. 장미화가 모진 세월을 버틸 수 있었던 건 하나뿐인 아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엄마 장미화의 애틋한 모정으로 번듯한 사진작가로 성장한 아들은 그녀의 유일한 버팀목이자 자랑거리다. 장미화가 미움과 원망을 안고 헤어진 전남편과 왕래를 시작하게 된 것도 바로 아들 때문이라고 한다. 장미화는 "그전의 제 인생은 장미꽃이었다면 지금은 목단꽃이 아닌가. 겹겹이 쌓인 목단꽃 속에는 예쁜 내 아들이 있다는 거죠. (아들을 위해서라도) 아이 아빠가 잘됐으면 좋겠어요. 만약에 내가 이 세상에 없다면 남아서 내 아들과 함께 할 사람이니까요"라고 말한다.죽음의 길에서 장미화는 선행의 삶을 찾았다. 꽃보다 아름다운 장미화의 인생은 어떨까.더 이상의 아픔은 없을 줄 알았던 굴곡진 인생. 하지만 사기부터 연이은 사업실패까지, 장미화는 홀로 감내하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한꺼번에 찾아 온 시련에 삶을 놓으려던 순간, 그녀의 눈에 들어온 건 자신보다 더 힘든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어떻게든 살기 위해 시작하게 된 봉사활동이 지금은 장미화 인생의 가장 큰 목표가 됐다. 그녀가 `아름다운 손길`이라는 봉사단체를 이끌어온 지도 어느덧 14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역 복지센터를 찾아 소외된 노인들에게 무료 배식을 하며 동료 가수들과 자선 공연을 꾸준히 펼쳐왔다. 매년 4월에 열리는 자선 바자회 행사. 자신이 펼치는 봉사 활동 중 가장 신경을 쓰고 힘을 쏟는 바자회를 위해 올겨울,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장미화의 집안 곳곳엔 발 디딜 틈도 없이 바자회에 내놓을 물건으로 가득하다. 이것도 모자라 주변 동료들에게 동참을 권유하는 장미화. 평소 그녀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도움을 주던 절친한 가수 옥희의 집을 찾기도 했다고 한다. 함께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나눔이 배가 된다는 그녀의 봉사철학, 아팠던 만큼 남에게 베푸는 삶을 선택한 그녀의 따뜻한 봄날을 향한 기다림을 `사람이 좋다`가 함께했다.장미화는 "나눔을 실천하는 건 제가 살아갈 의미를 부여해주는 하나의 빛이죠. 봉사 하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저한테는 행복한 일이에요. 도움을 받은 분들이 행복해 하사는 모습을 보면 저까지 엔도르핀이 생기고 젊어지는 듯한 기쁨을 갖게 되더라고요"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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